'몬타뇨 41점' 인삼공사, 흥국생명 꺾고 정규 우승 '눈앞'

by이석무 기자
2012.03.01 17:56:53

▲ KGC인삼공사

[대전=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선두 KGC인삼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인삼공사는 1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혼자 41점을 올린 몬타뇨의 원맨쇼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5-22 19-25 25-17 25-18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최근 2연패를 끊고 2위 도로공사와의 승점차를 15점차로 벌렸다.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삼공사가 남은 네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설령 모두 패하더라도 2-3으로 져 승점 1점이라도 따내면 우승을 하는 셈이다.



반면 5위 흥국생명은 이날 패배로 3위까지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쉽지 않게 됐다. 흥국생명은 최근 4연패 중이다.

몬타뇨의 위력이 다시 코트 위에서 빛났다. 몬타뇨는 이날 무려 41점이나 올렸다. 2세트에선 11점이나 올리기도 했다. 공격성공률도 52.77%나 됐다. 여자 공격수로는 대단히 높은 수치다. 말그대로 공을 올려주면 어김없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토종선수 가운데는 김세영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세영은 11점을 올렸는데 그 중 7점이 블로킹 득점이었다. 흥국생명 입장에선 김세영의 블로킹이 철벽이나 다름없었다. 김세영의 활약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블로킹 싸움에서 13-3으로 크게 앞설 수 있었다.

흥국생명은 미아가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몬타뇨와의 화력대결에서 상대가 되지 않았다. 공격성공률도 32.25%에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팀 범실은 24-23으로 오히려 더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