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건 싫어"...이필립, 뇌구조 패러디 '화제'

by양승준 기자
2009.05.20 10:47:16

▲ 인터넷서 화제가 되고 있는 KBS 2TV '남자이야기' 도재명 역의 이필립 뇌구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에 출연 중인 이필립의 '뇌구조' 패러디가 등장해 화제다.

이필립이 극중 맡은 역은 LA 차이나타운의 해결사였던 도재명으로 의문사한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위해 칼을 가는 인물이다.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성격 탓에 단순히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죽여버리기 위해 총을 드는 'LA적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 하지만 단답형의 대답을 일삼으면서도,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과 분석력이 뛰어난 캐릭터다.



한 네티즌은 이에 '납치'와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극 중 이필립의 성격을 부각해 뇌구조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도재명의 다채로운 성격과 상황을 집약해 '도재명의 뇌구조'라는 제목으로 패러디물을 만든 것.

또 '한번 만난 여자는 두 번 보지 않는다'는 지론으로 극 중 옴므파탈적인 매력을 뽐내는 이필립의 뇌구조에 '여자'를 크게 자리시켜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그런가하면 홀로 한국 생황을 하고 있는 이필립의 실제 환경을 주목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한국어 공부' 등도 뇌구조에 포함시키는 재기를 발휘하기도 했다.
 
▲ 배우 이필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