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형주, 美 카네기홀 무대 다시 선다
by최은영 기자
2007.10.02 20:32:03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미국 카네기홀 무대를 다시 찾는다.
임형주는 오는 10월7일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초청으로 2번째 뉴욕 카네기홀 공연을 갖게 됐다.
이번 공연은 카네기홀 중 가장 큰 2,800석 규모의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열릴 예정으로 이 홀은 주로 오페라, 발레,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등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아시아 팝페라 아티스트가 카네기홀의 아이작 스턴 오디토리움에서 공연하는 것은 임형주가 처음. 임형주는 지난 2003년 6월에도 카네기홀 역사상 최연소 남성 성악가 데뷔라는 기록을 세우며 세계 데뷔 독창회를 가진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서 임형주는 뉴저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반주로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도니제티의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번스타인의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중 ‘투나잇’ 등 총 5곡의 클래식, 팝페라 명곡들을 부를 예정이다.
임형주는 "한번 서기도 힘들다는 꿈의 무대 카네기홀에 2번씩이나 서게 되다니 너무 행복하다"며 "이번 공연에서 앙코르 곡으로는 한국가곡들만 부를 예정이며 조금이나마 한국의 문화를 알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임형주는 10월1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독창회를 가질 예정이며, 1년여 만에 새 앨범이자 첫 스페셜 앨범인 '이터널 메모리'의 발매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