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측 "태권도 번역 오류, 넷플릭스 작품 아니지만 신속히 수정할 것"[공식]
by최희재 기자
2024.12.19 11:08:48
“스트리밍 권리를 취득해 방영하는 라이선스 작품”
“자막 파트너사에 수정 요청”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에서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 번역 오류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가운데 넷플릭스 측이 입장을 밝혔다.
넷플릭스 측은 19일 이데일리에 “해당 콘텐츠는 넷플릭스가 스트리밍 권리를 취득해 방영하는 라이선스 작품으로, 작품 및 자막을 제작한 파트너사에 신속하게 더빙 수정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내외 누리꾼 제보를 확인해본 결과 ‘리틀 엔젤’ 4부 1화 가라테가 나오는 장면에 태권도라고 한국어 더빙돼 있었다”며 “아이들이 즐겨 보는 애니메이션인 만큼 오해를 막을 수 있도록 빨리 수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제작에 많은 투자를 하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민감한 사안에 대한 통번역은 더욱 신중을 기해야만 한다”며 “진정한 글로벌 미디어 기업이라면 세계인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게을리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의 가라테가 한국의 태권도로 번역, 더빙된 상황. 넷플릭스 측은 자체 작품이 아니지만 신속하게 수정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