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유정, 딥페이크 악용 피해…"처벌 가능한지 궁금"
by최희재 기자
2024.02.14 10:13:58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그룹 브브걸(BBGIRLS) 멤버 유정이 딥페이크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민영과 유정은 지난 13일 방송된 tvN STORY ‘일상의 지식 : 어쩌다 어른’에 패널로 출연해 ‘우리의 기억’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황민구 법 영상 분석 전문가는 ‘우리는 왜 기억과 싸우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기억이란 무엇이며, 기억의 오류는 범죄 사건에 어떠한 문제점을 야기하는지 등 논의가 이어진 가운데, 민영과 유정은 기억을 믿고 진실이 왜곡된 다양한 범죄 사례에 충격을 금치 못했다.
이어 민영과 유정은 기억을 테스트하기 위해 준비된 퀴즈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광화문에 위치한 이순신 장군이 어느 손에 칼을 들고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두 사람은 기억에 의지해 열정적으로 답을 하는가 하면, 기억과 다른 정답에 놀라움을 표했다.
특히 유정은 딥페이크 범죄에 관해 “저 같은 경우도 지인이 말해줘서 알게 됐는데, 딥페이크를 이용해서 제 사진이 돌아다니고 있더라. 첫 번째는 기분이 굉장히 나빴다기분이 나빴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성이나 남성 누구나 충분히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 법적인 처벌이 가능한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이에 황민구 전문가는 “범죄다. 디지털 성범죄라고 얘기한다. 강력하게 대응하면 처벌 받을 수 있다. 제작만 해도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의 벌금”이라며 “만들어서도 안 되고 유포해서도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유정은 “그럼 제가 신고를 하면 되는 거냐”라고 묻는 등 질문을 이어가며 강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