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부터 다른 엔믹스, 2022년 가요계 뒤흔들까

by윤기백 기자
2022.01.26 10:07:09

JYP, 3년 만에 론칭한 신인 걸그룹
영상 조회수 2240만뷰·앨범 6만장↑
사전 프로모션으로 조기 팬덤 구축
"가요계 새 물결 일으킬 것" 자신감

엔믹스(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엔믹스(NMIXX)가 그룹명을 확정하고 데뷔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엔믹스는 ‘걸그룹 명가’ JYP가 있지(ITZY)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이다.

JYP는 26일 공식 SNS 채널에 ‘[엔믹스] 나이스 투 믹스 유’([NMIXX] NICE TO MIXX YOU) 영상을 게재하고 그룹명과 로고를 공식 발표했다. 팀명 엔믹스(NMIXX)는 now, new, next, 미지수 n을 뜻하는 문자 ‘N’과 조합, 다양성을 상징하는 단어 ‘MIX’의 합성어로 ‘새로운 시대를 책임질 최상의 조합’이라는 뜻을 지녔다.

엔믹스는 지니·지우·규진·설윤·배이(BAE)·해원·릴리(LILY)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총 14편에 걸쳐 전개된 프리 프로모션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멤버 면면도 화려하다. 엔믹스는 7인 모두 특정 포지션에 국한되지 않는 올라운더로 알려졌다. 7보컬, 7댄스, 7비주얼 멤버로 구성된 ‘7-7-7 전원 에이스’ 그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JYP도 엔믹스 데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앞서 JYP는 엔믹스만을 위해 ‘스쿼드’(SQU4D)라는 아티스트 4본부를 신설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또 창사 이래 최초 여성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지영 이사를 주축으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한 스태프들이 뭉친 드림팀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데뷔 프로젝트의 핵심인 ‘JYPn’은 엔믹스의 팬덤 구축에 큰 역할을 했다. 엔믹스는 보컬, 댄스 커버 콘텐츠 ‘퀄링파잉’ 시리즈, 연습 실황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이색 콘텐츠 ‘게릴라 라이브’ 등을 통해 넘치는 끼와 잠재력을 뿜어내 글로벌 음악팬의 주목을 받았다. 그 결과 ‘JYPn’ 공식 유튜브 채널은 개설 약 5개월 만에 조회수 2240만뷰를 돌파했다. 구독자 수도 26일 현재 21만4000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엔믹스는 지난해 7월 그룹의 어떠한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발매한 데뷔앨범 한정반 ‘블라인드 패키지’가 선주문량 6만1667장을 기록한 바 있다. 떡잎부터 다른 엔믹스가 정식 데뷔 이후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JYP 측은 엔믹스에 대해 “K팝의 미래를 환하게 밝힐 2022년 최고의 기대주”라며 “가요계에 새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