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김해진 "4년 뒤 평창올림픽 출전하고 싶다"

by이석무 기자
2014.02.21 02:28:35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는 한국 피겨의 희망, 김해진.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첫 올림픽을 무사히 마친 한국 피겨의 ‘희망’ 김해진(17·과천고)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김해진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95.11점을 받았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54.37점을 기록한 김해진은 합계 149.48점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프리스케이팅에 나선 24명 가운데 12명이 경기를 마친 현재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해진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어쨌든 1차 목표인 프리스케이팅 진출을 했다”고 스스로 위로하면서도 “긴장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었지만 넘어지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활주 도중 갑자기 넘어지는 바람에 예정된 트리플 러츠 점프를 뛰지 못하고 건너뛴 김해진은 “점프를 뛰러 갈 때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았기 때문에 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첫 올림픽을 마쳤는데 이번 대회에서 느낀 점들을 보완해서 2018년 평창 올림픽에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