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남자뉴스' 이원구, "깊이 반성..프로그램 하차 불가피"
by강민정 기자
2013.11.05 09:46:11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개그맨 이원구가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치료 중인 가운데 활동을 잠시 중단할 예정이다.
이원구는 이날 새벽 서울 여의도 노들길 부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운전하던 중 가로등을 박는 사고를 냈다. 면허는 취소됐고 사고 직후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소속사 마이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많이 다치진 않았고, 팔이 골절됐다”며 “굉장히 많이 반성하고 있고, 일단은 잘못한 부분에 대해 자숙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원구는 현재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남자 뉴스’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주 첫 선을 보인 후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한층 분위기가 고무돼 있던 찰나에 실수를 저지르게 돼 더욱 안타깝다. ‘개그콘서트’ 측은 이원구의 상태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원구는 잘못을 뉘우치고 컨디션도 회복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당분간 자숙하겠다는 생각이다. 프로그램 하차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원구는 지난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남자 뉴스’에 앞서 ‘애정남’, ‘갑을 컴퍼니’ 등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