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최소경기 K리그 100골 달성...통산 8번째

by최선 기자
2012.05.28 16:28:44

▲ 슈팅을 시도하고 있는 데얀, 사진=FC서울 제공

[상암=이데일리 스타in 최선 기자] FC서울의 특급 공격수 데얀 다미아노비치(31·몬테네그로)가 K리그 통산 100호골을 성공시켰다.

데얀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1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전반 36분 하대성이 얻은 페널티킥을 차 팀의 추가골을 이끌었다.



하대성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문전으로 돌파하던 중 인천 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서울의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데얀이 키커로 나섰다. 데얀은 골키퍼 유현을 완전히 속여 득점에 성공했다. 8번째 100호골의 주인공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데얀은 서울의 간판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몰리나(32·콜롬비아)와 콤비를 이루며, ‘데몰리션콤비’라는 신조어도 만들어냈다.
 
데얀의 100호골은 최단기간에 일궈 낸 K리그 신기록이다. 총 173경기에 출전해 100호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데얀은 김도훈이 달성한 기록(220경기에 100골)을 갱신했다. 

이날 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 최용수 감독은 데얀에게 꽃다발을 주며 그의 100호골을 기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