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꼬꼬면`, 8일 본격 시판..로열티는 얼마?
by신상미 기자
2011.08.07 10:57:45
| ▲ `꼬꼬면` 상품화의 주역인 한국야쿠르트 F&B사업부 최용민 차장(사진 왼쪽)과 이경규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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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개그맨 이경규(51)와 한국야쿠르트가 공동개발한 `꼬꼬면`이 일부 온라인 쇼핑몰과 소규모 소매점 등에서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라면의 맛과 더불어 이경규가 받게 될 로열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꼬꼬면 브랜드는 이경규가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야쿠르트는 이경규와 브랜드 사용료 지불을 계약함에 따라 판매 수익의 일부분을 로열티로 지급한다. 꼬꼬면의 가격은 현재 편의점 기준 1000원으로 책정돼 있다.
이경규에게 지불되는 로열티에 대해선 그간 1~2% 사이로 무성한 예측이 나왔으나, 한국야쿠르트 관계자가 이데일리에 직접 밝힌 바에 의하면, 이경규가 받게 될 로열티는 1%대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수치는 이경규 측의 요청에 의해 공개치 않기로 했다”며 “꼬꼬면이 출시되면서 사실과는 다르게 주변에서 돈 많이 벌었냐는 시선으로 보고 있어 부담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또 “이경규가 식품에 대한 식견이 전문가 수준이었다”며 “깊이 있는 지식을 갖고 큰 열의를 보였다. 개발 단계에서 테스트 제품을 보내주면 의견이 오가는 방식이었다”고 밝혔다.
제품화에 나선 배경에 대해선 “꼬꼬면은 제품화하기 쉬운 주제로 여러가지가 잘 맞아 떨어졌다”며 “청양고추, 닭가슴살 등 상대적으로 다른 라면에 비해 공산품으로 제작하기에 원부재료 조달이 용이했다. 무엇보다 `남자의 자격` 심사 당시 각 사 전문가들이 맛있다고 만장일치로 입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꼬꼬면은 쇠고기 베이스에 빨간 국물 위주인 국내 라면 시장에서 닭육수를 베이스로 해 담백하고 칼칼한 맛의 하얀 국물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마지막으로 이 관계자는 “이경규의 유명세에 기대는 제품은 절대 아니다”라며 “이제 막 시장에 풀리기 시작했는데 벌써부터 반응이나 수익 운운하는 건 옳지 않은 것 같다. 리스크가 없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제품의 성공 여부는 최소 3개월 이상 기다려 봐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경규의 `꼬꼬면`은 오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