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귀국의사 없다" 소속사 공식발표

by김영환 기자
2010.09.15 11:15:57

▲ 신정환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신정환, 당분간 귀국하지 않는다."

거액의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의 소속사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이 신정환의 현재 상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이에스엔터미디어그룹은 15일 "신정환의 최종 입장은 `현재 한국으로 귀국할 마음이 없다`는 것이며 이유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에 간 매니저가 신정환이 여권을 소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귀국을 종용했으나 `당분간 모든 것을 잊고 쉬고 싶다`며 `며칠만 시간을 달라`는 말을 전했다"고 알렸다.

신정환은 현재 소속사와도 원활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담당 매니저가 지난 9일 필리핀 세부 현지로 출국해 신정환을 만났지만 신정환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이후에도 연락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소속사 측은 "귀국하여 본인이 직접 사과하고 해명하지 않는다면 의혹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신정환은 어떠한 답변이나 귀국 여부도 확답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12일 오전에는 현지에 있는 지인들과 함께 숙소를 빠져나가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정환의 신병이나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다"고 밝혀 뎅기열 입원 해명은 역시 거짓말에 불과했음을 전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달 27일 필리핀 세부로 출국해 현지에서 억대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으며 15일 현재까지 귀국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