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부일체', 홍콩 지상파 TV 방영 결정...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초

by김은구 기자
2009.02.16 10:32:15

▲ OCN '여사부일체'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OCN 8부작 TV무비 ‘여사부일체’가 케이블TV 자체 제작 드라마 중 최초로 해외 지상파 TV를 통해 방송된다.

온미디어 계열 영화채널 OCN은 ‘여사부일체’가 홍콩 민영TV 방송국 TVB에 ‘여사부일체’ 지상파 TV 방영권을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여사부일체’는 TVB의 디지털채널 ‘J2’를 통해 오는 4월27일부터 매주 월, 화요일에 걸쳐 1주일에 2회씩 방송된다.



OCN 측은 “TVB는 ‘여사부일체’에 대해 홍콩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드라마 요소인 코믹, 액션, 빠른 극 전개 등을 골고루 갖춘 작품이라며 특히 젊은 시청자들을 타깃으로 한 ‘J2’에 딱 맞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여사부일체’는 기획단계에 일본에 선수출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경쟁력이 입증된 작품으로 이번 홍콩 수출은 국내 케이블TV 자체 제작물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덧붙였다.

‘여사부일체’는 조직 보스의 딸을 학교에서 무사히 졸업시키기 위해 여자 조직원 3명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로 박예진, 정시아, 김미려가 주연을 맡아 케이블채널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또 보스의 딸 역을 맡은 유설아는 이 드라마 이후 SBS ‘인기가요’ MC로 발탁돼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