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하 앵커, 다큐 내레이션 첫 도전

by김은구 기자
2008.07.16 11:12:42

▲ 김주하 앵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김주하 MBC ‘뉴스24’ 앵커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 첫 도전했다.

김주하 앵커는 건군 60주년 특집으로 오는 19일 오후 9시45분 방송되는 ‘무이 옴브레’의 내레이션을 맡았다.

‘무이 옴브레’는 스페인어로 ‘진짜 사나이’라는 뜻으로 외국 영주권을 갖고 있는 한국인 자녀들의 군입대를 통한 ‘진짜 사나이 되기’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해외선교사 아버지 밑에서 독일에서 태어나 3세때 칠레로 건너가 성장해온 유빌립씨, 홍콩에서 20년을 살며 영국권 학교를 다니고 영어로만 대화를 하는 서동완씨가 주인공으로 ‘무이 옴브레’라는 제목은 유빌립씨가 살아온 칠레에서 사용하는 언어에서 따왔다.



이들은 각각 친지와 가족들의 권유를 받고 내적 갈등 끝에 한국에서 군입대를 결정, 입대 1개월여 전부터 한국에 들어와 생활을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이들의 입대를 결심하게 된 과정과 국어, 음식이 낯선 이들이 수류탄 투척, 화생방, 종합각개전투, 영점사격, 야간행군까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 과정을 담는다.

김주하 앵커는 ‘무이 옴브레’에서 아나운서, 기자로서 시청자들에게 뉴스를 전하던 딱딱한 목소리와 다른 부드러운 목소리로 이들이 진짜 사나이가 되는 과정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