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만 연예인' 가짜 사나이 이근 대위 분노 폭발 '단체 기합'
by김은구 기자
2020.09.13 11:49:26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JTBC ‘장르만 코미디’의 코너 ‘장르만 연예인’에서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가 칼 분실부터 답답한 속도, 빈약한 결과물까지 이어지는 멤버들의 총체적 난국에 분노를 폭발시켰다. 결국 단체로 배 튀기기 기합을 받게 된 멤버들의 모습이 안습을 유발했다.
‘장르만 코미디’(연출 서수민, 김재원)는 웹툰, 드라마, 예능, 음악 등 여러 장르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코미디의 확장성을 추구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12일 방송된 11회에서는 ‘복을복을 삶은 라면’, ‘찰리의 콘텐츠거래소’, ‘너튜브 고등학교’, ‘장르만 연예인’, ‘긴급진단’ 코너가 공개됐다.
‘장르만 연예인’에서는 ‘가짜사나이’ 이근 대위의 지휘 아래 본격적인 생존 훈련에 들어간 최약체 개그맨 5인방 김기리, 김성원, 서태훈, 이세진, 임우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멤버들이 가지고 있는 건 오직 칼 한 자루뿐. 이에 멤버들은 생존에 필요한 네 가지인 숙소, 물, 불, 음식을 마련하기 위해 바닷물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주워 담았다. 더욱이 이세진은 볼일을 보러 가며 화장지가 없어 버려진 인형을 주워 들고 가는 모습까지 보였다.
숙소 만들기에 돌입한 멤버들. 이때 이근 대위에게 1대 1 교육을 받게 된 이세진은 하나뿐인 장비인 칼을 분실하는가 하면 서태훈, 임우일은 손으로 건들기만 해도 무너지는 숙소를 만들어 이근 대위를 분노케 했다.
멤버들의 총체적 난국인 모습에 이근 대위는 “딱 봐도 개판이죠?”라며 배 튀기기를 지시했고 멤버들은 단체 기합을 받았다. 임우일은 살면서 가장 힘든 순간은 “지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무엇보다 말미 장기자랑으로 만회할 시간을 주는 이근 대위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기면서 생존 훈련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을 높였다.
‘복을복을 삶은 라면’에서는 장도연(박복을 역)과 오만석(노동안 역), 신주협(정작 역)의 삼각 로맨스에 불이 붙었다. 회사 MT에서 진실게임을 하게 된 세 사람. 이때 신주협은 회사 내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장도연을 향한 서로의 마음을 눈치챈 오만석, 신주협은 밤새도록 술을 마시며 서로를 견제하는가 하면, 장도연에게 똑 같은 하얀색 모자를 선물해 관심을 높였다. 특히 신주협은 “진짜 모르는 거예요? 아니면 아는데 모르는 척 하는 거예요? 저 치프님 좋아해요”라며 장도연에게 고백했다.
‘장르만 코미디’의 주역 코미디언 김준호, 유세윤, 김준현, 안영미, 박영진, 정태호, 이현정은 한자리에 모여 ‘‘장르만 코미디’ 이대로 괜찮은가?’란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안영미는 “린다G도 은연 중에 19금 개그를 한다. 그런데 여기는 진짜 지리는 사람이 와있는데 너무 슴슴하게 가니까, 진짜 19금을 걸고 하든 이런 도박을 해야 된다는 거야”라더니 “그래, 다 전공 살려! 뭐든지 자극적이고 전공을 살려서 갑시다”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장르만 코미디’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