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Now!]장백지 섹스스캔들로 결국 '별거'...'남편 친구와 양다리?'

by정유미 기자
2008.02.15 14:34:10

▲ 장백지 (사진 왼쪽)와 사정봉(사진 오른쪽)이 아들 루카스의 백일을 맞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 "아들 루카스를 생각해 달라.”

홍콩 연예계 나체사진 유출파문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사정봉(섀팅펑)이 장백지(장바이즈)를 용서했다’는 뉴스를 가장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졸리-피트 커플의 아기 샤일로의 인기는 저리가라 할 만큼 중국인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장백지-사정봉 부부의 두 살배기 아들 루카스가 가장 큰 이유다. 중국인들은 2008년 가장 기대되는 연예가 소식으로 루카스의 동생 출산을 꼽았을 만큼 슈퍼스타 2세에 갖는 기대감이 높다.

사건 발생 이후 목격자들에 따르면 장백지와 사정봉의 집에서 큰 소리가 오고 간 후 장백지가 새벽 6시에 소지품 가방만 챙겨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봉은 그 후 아들 루카스만을 데리고 이사를 가 거처를 옮긴 상태다.

장백지와 사정봉은 지난 2006년 9월 결혼 당시 부모에게도 알리지 않고 필리핀으로 가서 비밀결혼식을 올려 중화권 연예계에 충격을 안겼다. 필리핀은 천주교 국가로 이혼이라는 제도가 없다. 따라서 이들은 홍콩에서 별거 수속을 밟고 그 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 최소 1년이 지난 후에야 이혼이 가능하다.

이들이 제출한 별거합의서에는 사정봉이 별거 이유로서 ‘연애 시기 서로의 감정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았다’라고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백지가 진관희와 문제의 사진을 찍을 당시 이들이 이미 연인 관계였음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80년생 동갑내기인 사정봉과 진관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함께 해온 오랜 친구 사이이자 가장 강력한 라이벌 관계다.



사정봉 역시 진관희에 버금갈 정도로 화려한 여성 편력을 자랑해왔으며 지난 2000년 11세 연상인 왕페이와 사귈 때에 장백지까지 삼각관계를 형성한 것은 홍콩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스캔들로 남아있다.

사정봉을 둘러싼 크고 작은 사건사고 또한 끊이지 않고 중국 신문의 사회면을 장식해왔다. 특히 지난 2002년에는 뺑소니 교통사고를 낸 후 거짓진술을 하고 경찰에 뇌물을 먹였다가 뒤늦게 발각되어 형무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새벽 2시에 장백지의 집에 있다가 전격 연행되었고, 장백지는 정성을 다하여 위로하고 보살펴주어 주목을 받았다.

아직까지 장백지, 사정봉 모두 일체의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들 부부와 절친한 사이인 영화배우 진소춘과의 전화통화에서 최초로 괴로운 심경을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소춘은 15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백지가 사건 발생 후 자정이 다 되어 갈 곳을 못찾고 전화를 걸어 자신의 신세를 통탄했다”고 전했다. 진소춘은 그 즉시 사정봉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들을 생각해서 장백지에게 머물 거처라도 마련해줄 것을 청하며 감정적으로 처리하지 말고 냉정을 찾아 방법을 강구해보자고 당부했다고 한다.

장백지와 사정봉은 모두 성장 과정에서 부모님의 이혼을 지켜보는 아픔을 겪은 만큼 가정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남다르다. 이에 따라 결혼 이후 ‘개과천선’이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줄곧 모범적이고 화목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들의 이혼이 법적으로 가능해지는 만 1년이 지나기 전에 사정봉이 용서와 아량을 베풀어 가정을 지켜낼 수 있기만을 중국팬들은 학수고대하고 있다. 
  
▲ 장백지-사정봉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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