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4기 영식, 옥순에 배신감 폭발…"낚시에 걸렸다"
by최희재 기자
2025.02.20 08:53:42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는 솔로’ 24기 옥순이 영식에게 부담감을 토로했다.
지난 19일 방송한 SBS플러스, ENA ‘나는 솔로’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24기의 로맨스가 그려졌다.
이날 아침 영수와 상철은 옥순에게 슈퍼 데이트를 신청했다. 2층 베란다에서 이를 지켜보던 영식은 두 사람이 헤어지자 부리나케 옥순에게 달려간 뒤 “나한테 써주면 고마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옥순은 “고민 중”이라며 영식을 돌려보냈다.
옥순은 ‘슈퍼 데이트’를 두고 고민하다가 광수를 찾아가 이야기를 나눴다. 결국 광수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쓴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순자가 ‘광수가 나한테 직진하겠다고 했다’고 얘기했다. 난 그 얘기를 다 알고 있는데 광수는 그걸 숨긴 채 일대일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 오늘 광수 파보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영수는 가장 먼저 옥순과 ‘슈퍼 데이트’를 시작했다. 소고기집에서 영수는 “너랑 바깥에서 더 만나보고 싶다”, “내가 열심히 더 잘할게”라고 계속 어필했다. 영수 이후 옥순과 슈퍼 데이트에 나선 상철은 “(옥순의 호감남) 두 명 중 한 명은 나 같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광수와 슈퍼 데이트를 하게 된 옥순은 자신이 아닌 순자를 택한 광수의 의중을 물었다. 광수는 “어차피 안 될 것 같으니 지레 짐작으로…”라며 얼버무렸다. 그러나 광수는 “옥순이의 본명과 핸드폰 번호가 궁금하다”, “스킨십도 적극적인지?”, “오늘 밤에 (편지) 써서 전해주면 되잖아?”라며 불도저 면모를 드러냈다.
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서로 아슬아슬했다. 사귀기 전에는 순정이니 선후니 그런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고, 옥순은 “핵심은 다 빼놓고 이상한 얘기만 했다”고 후기를 남겼다.
영수, 상철, 광수와 3번의 데이트를 마친 옥순은 지친 모습으로 숙소로 돌아왔다. 영식은 곧장 옥순에게 가서 슈퍼 데이트권을 광수에게 쓴 이유를 따졌다. 옥순이 “광수가 자기한테 써달라고 했어”라고 답하자, 영식은 “나도 써달라고 했는데? 난 더 적극적이었고, 너만 바라봤잖아”라며 서운해했다.
옥순은 결국 “좀 부담스럽다”라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영식은 “픽할 수 있을 때 날 택하겠다고 했잖아”라고 물었고, 옥순은 “다음 날 마음이 바뀌었다”고 해명했다. 혼자만의 배신감에 휩싸인 영식은 “그래도 난 널 선택할 거다. 네가 부담스럽다고 하면 거리를 둘게”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영식은 “난 오매불망 ‘옥순 바라기’였다. 지나가는 조연이었는데 옥순이의 낚시에 걸려버렸다”고 토로했다. 옥순은 새벽이 돼서야 공용 거실을 찾았고, 영식은 거리두기 선언을 잊은 채 곧장 옥순에게 다가가 말을 걸며 미련을 보였다.
‘나는 솔로’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