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 주짓수 프로대회' JRCC 개최..."톱클래스 대회 키운다"
by이석무 기자
2024.03.28 09:30:3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신흥 격투기 단체 ‘링 챔피언십’이 아시아 최초로 케이지에서 열리는 주짓수 프로대회를 개최한다.
링 챔피언십은 오는 4월 6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 서울에서 케이지 주짓수 프로대회인 ‘페어텍스 JRCC(주짓수 링 케이지 컴뱃) 코리아 오픈 챔피언십’ 대회를 연다.
JRCC는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케이지 기반의 주짓수 프로대회다. 일반적인 주짓수와 다른 것은 매트가 아닌 종합격투기에서 사용되는 케이지(원형)에서 경기가 열린다.
주최측은 “MMA, 복싱의 화려한 이벤트 스타일을 접목해 수련자, 팬, 격투 애호가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JRCC의 또다른 특징은 포인트 랭킹제 도입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JRCC 프로 투어 대회를 진행한 뒤 포인트에 따라 랭킹을 매긴다. 그 랭킹을 바탕으로 챔피언십 파이널을 열고 월드 챔피언을 배출하는 프로 주짓수 시스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JRCC 대회는 6분 1라운드 경기로 무승부 시 2분을 연장한다. 특히, 연장에 돌입하면 백마운트 상태에서 기술 포인트를 따거나 서브미션으로 승부를 내도록 하는 일종의 승부가리기를 한다.
선수마다 각 1분씩 기회를 주며 상대보다 짧은 시간 안에 포인트를 따거나 서브미션에 성공한 선수가 승리한다.
공정한 경기를 위해 VAR(Video Assistant Referees)을 도입한다. 장외 심판이 영상을 통해 경기 과정을 확인한다. 경기 중 주심의 신청 또는 부심의 재량으로 판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실시해 객관성을 더한다.
27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선 코리아 오픈 챔피언십에 도전하는 10명의 주짓수 선수들이 저마다의 각오를 밝혔다.
대회를 주최하는 링프로모션 김내철 대표는 “JRCC는 세계 최고의 주짓수 프로 대회를 지향하며 전 세계 최고 선수를 찾는 것이 목표”라며 “화려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해 체험만 하는 주짓수에서 보는 스포츠로도 즐겁고 재미있는 주짓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국제 대회 수준의 최고 대우와 예우를 갖춰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파이널 우승자에게는 챔피언 벨트와 함께 글로벌 탑 티어의 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JRCC 코리아 오픈 챔피언십은 스포츠 전문 채널 IB스포츠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