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덕희' 공명 "라미란→장윤주 애정 듬뿍, 처음엔 피해다녀" 폭소

by김보영 기자
2023.12.07 11:56:34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영화 ‘시민덕희’로 전역 후 오랜만에 영화 공식석상에 선 배우 공명이 함께 출연한 누나 배우들의 애정 공세를 듬뿍 받은 기억을 털어놨다.

7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시민덕희’ 제작보고회에는 박영주 감독을 비롯해 라미란, 공명, 장윤주, 염혜란, 안은진, 박병은, 이무생 등이 참석했다.

2024년 1월 개봉을 앞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새해 극장가의 포문을 신나게 열 기대작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공명은 지난 6월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친 뒤 만기전역했다. 공명은 ‘시민덕희’ 제작보고회를 통해 작품으로 첫 공식석상에 나섰다. 공명은 “이런 자리가 오랜만이라 떨린다”며 “평범한 대학생인데 고액 아르바이트 공고를 보고 이런 조직에 갇히게 된다. 평범한 대학생에게도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자신이 연기한 ‘재민’ 캐릭터를 소개했다. 또 “배우로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작품을 택했다”고 출연 계기를 덧붙였다.



특히 공명은 현장의 막내로서 촬영장에서 라미란, 염혜란, 장윤주 등 누나 배우들의 무한한 애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명은 “누나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던데”란 MC 박경림의 질문에 “재민이란 캐릭터 특성상 선배님들과 촬영하는 장소가 많이 겹치지 않았다”면서도 “저 혼자 찍거나 조직원분들과 촬영을 많이 했는데 후반에 선배님들을 만나면서 정말 사랑해주셨다”고 떠올렸다.

이어 “저를 이렇게 반가워해주시고 기다려주셔서 당황스러웠다”며 “처음에는 선배님들을 피해 다닌 기억이 있다”고 고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라미란은 이에 “오래 기다리다 보니 어느새 (공명이) 제대를 했더라. 우리 작품 끝나고 군대를 갔는데 기다리길 잘했다는 생각을 해본다”고 귀여워했다. 장윤주 역시 “너무 귀엽다. 당시 군대 가기 전이어서 더 풋풋했다”며 “저희가 장난치면 도망가고 그러니 따라가게 되더라”고 덧붙여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시민덕희’는 내년 1월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