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마크롱 대통령 "BTS '버터' 스밍해주세요" 리트윗 이유는

by김은비 기자
2021.05.23 10:05:02

[이데일리 스타in 김은비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SNS에서 신곡 ‘버터’(Butter)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팬 ‘아미’의 트위터 글을 리트윗해 관심을 모은다.

(사진=트위터 캡처)
마크롱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당신이 책, 음악, 영화, 전시회, 콘서트에 300유로를 지출할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처음 구매할 것이냐”는 글을 올리며 “이 트윗에 답변을 해달라”고



이에 방탄소년단 뷔의 팬으로 보이는 한 트위터 이용자는 “BTS 콘서트에 쓸 겁니다. 고맙습니다. BTS ‘버터’ 스트리밍 해주세요, 대통령님”이라고 답했다. 이 트윗은 마크롱 대통령을 포함한 4700여명 이상이 리트윗했다.

마크롱이 트위터에서 ‘300유로’를 언급한 것은 프랑스 국민이 받게 될 ‘문화패스’(Pass Culture)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최근 14개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던 문화패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프랑스는 18세 이하 청소년에게 문화예술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 300유로를 연간 지급한다. 청소년들은 문화패스 앱을 다운로드해 지급받은 금액으로 2년간 음악회·연극 관람, 박물관 입장, 책·악기 구매, 예술 강좌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한편 21일 발매된 BTS의 ‘버터’ 뮤직비디오는 공개 21시간 만에 1억뷰를 돌파하며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