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8억원’ 맥그리거, 포브스 선정 스포츠 스타 수입 1위
by임정우 기자
2021.05.13 10:00:32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UFC 페더급·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종합격투기 스타 코너 맥그리거(33·아일랜드)가 최근 1년간 전 세계 모든 스포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린 ‘연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맥그리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최근 1년간 운동선수 수입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맥그리거는 1억8000만달러(2038억원) 수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주업인 격투기로 얻은 수입은 2200만달러에 그쳤다. 대부분 수입이 옥타곤 밖에서 나왔다. 맥그리거는 자신이 론칭한 위스키 브랜드 프로퍼 트웰브를 비롯해 판타지 스포츠 사이트인 드래프트킹, 비디오게임 디스토피아: 컨테스트 오브 히어로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루츠 오브 파이트 등으로 1억5800만달러의 수입을 챙겼다.
최근 1년간 1억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둔 운동선수는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34·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포르투갈), 미국프로풋볼(NFL) 쿼터백 닥 프레스콧(28·미국)까지 3명 더 있었다.
1억3000만달러를 벌어들인 메시는 2위에 자리했고 호날두(유벤투스)는 1억2000만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의 쿼터백 프레스콧(1억750만달러),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9650만달러)가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리스트는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5월 1일까지 최근 12개월간 모든 운동선수의 수입을 토대로 작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