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친구 아내 바람핀다면? 말 못해...잠깐 실수→가정 파탄"
by박한나 기자
2020.08.03 09:36:51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연예계 대표 ‘절친’ 하하와 김종민이 배우자의 바람이라는 주제를 두고 서로 다른 태도를 보인다.
5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찐한친구’ 5회는 ‘심(心)스틸러’ 미션으로 꾸며진다. 100만원 상당의 선물 교환권을 걸고 다양한 주제의 토론을 펼친 뒤 42명의 스태프를 설득하는 것이다.
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최필립, 송재희 ‘찐한친구’ 멤버들은 첫 번째 토론부터 격렬하게 맞붙는다. 가까운 친구의 아내혹은 그의 여자친구가 바람 피우는 장면을 목격했을 때, 친구에게 말 한다 vs 안 한다’라는 주제다.
멤버들이 상황을 가정한 후 감정 이입을 하면서 실제 에피소드를 털어놓는다.
10년 지기 친구인 하하와 김종민의 대립이 눈길을 모은다. 김종민은 “만약 나라면 그 현장에서 혼쭐을 내지 막상 친구한테는 그 사실을 말 못한다”며 “바로 가정 파탄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겠나.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고 잠깐의 실수일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하하는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예를 들며 “김희애 절친이 가장 열 받게 만들었다. 훗날 내 친구가 ‘사실은...’이라면서 말하면 더 미친다. 나 혼자만 모르는 바보로 만들지 마라. 친구가 내 인생을 응원해준다면 내가 판단할 수 있게 해줘야 할 것”이라고 열변을 토한다.
시종일관 침묵을 유지하던 양동근은 “절친과 똑같은 고통을 나도 느낄 것 같다”며 “바로 날라가서 팔꿈치로 찍어버릴 것”이라고 분노를 표출한다. 최필립은 실제 경험담을 고백하는데 끝무렵에는 “내 와이프 얘기는 그만 좀 하라고”라며 폭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찐한친구’는 79년생 스타들의 ‘100%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전한다는 취지로 솔직한 토크를 전하는 예능이다. 매주 수요일 본방송 되며, 각종 SNS와 유튜브, 네이버TV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