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한민족방송, 특별기획 '코리안 디아스포라' 18·19일 방송
by윤기백 기자
2020.07.03 09:26:13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대한민국 재외동포 750만명 시대, 이들이 느끼는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 왼쪽부터 김봉섭 재외동포재단 전문위원, 전후석 감독, 이진영 인하대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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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한민족방송 한민족 하나로 특별기획 2부작 ‘코리안 디아스포라’(연출 최홍준)가 오는 18~19일 KBS 한민족 제1방송(AM 972KHz)·제2방송(AM 1170KHz)에서 방송된다. 원종배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김봉섭 재외동포재단 전문위원, 이진영 인하대 교수, 전후석 영화감독, 정수진 리포터가 출연한다.
18일 오전 10시 KBS 한민족 제2방송에서 진행되는 1부는 ‘코리아 디아스포라, 어디까지 진행됐나’라는 주제를 다룬다. 이 방송에서는 ‘19세기부터 시작된 한인들의 해외이주 현황’ ‘재외한인들의 정체성 지키기 위한 노력은 어떤 것이었나’ ‘현지 사회와의 융화를 위한 과제는 무엇인가’ 등에 대해 논의한다.
19일 오후 8시 KBS 한민족 제1방송에서 진행되는 2부는 ‘나도 한국인인가요’를 주제로 ‘4세대까지 내려간 재외한인 그리고 흔들리는 정체성’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차세대 한인들이 느끼고 있는 자신의 정체성은 어떤 것인가’ ‘21세기 바람직한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은 어떤 것인가’ 등을 다룰 예정이다.
KBS 측은 “대한민국의 재외동포는 이제 750만명에 달하고 있다”며 “거주하고 있는 지역도 전 세계에 걸쳐 있는데 재외동포 이주의 역사가 오래되고 세대가 내려가면서 이들의 정체성에 본격적으로 혼란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지인과의 결혼 비율이 60%가 넘는다는 사실이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며 “21세기에 이들 재외동포의 정체성은 유지될 수 있을 것인가, 또 이들의 바람직한 정체성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알아본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