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영이 눈물로 전한 유산의 아픔
by김민정 기자
2018.08.02 09:06:3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민지영이 유산의 아픔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민지영이 시어머니와 함께 한의원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지영의 맥을 짚은 한의사는 불편한게 없냐고 묻자 민지영은 “자꾸 자다 깬다. 30분 이상 편하게 자지 못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한의사는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그렇다. 유산이 가장 슬픈 사람은 본인이다. 어머니도 결혼 생활을 해봐서 알겠지만 부부가 아무리 친하고 사랑해도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시댁에 있으면 아무래도 혼자 있을 때보다 눈치를 더 볼 것 아니냐. 마음의 갈등이 편안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민지영은 “동물 프로그램을 보다가 엄마, 새끼 동물이 나오는 것만 봐도 눈물이 난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런 민지영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시어머니는 “아직도 네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걸 떨쳐버려라. 우린 정말로 네 건강만 챙기고 있다. 아기 생각은 하지 말고 네가 건강해져야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