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 역전 결승골...맨시티, EPL 단일 시즌 최다연승 타이

by이석무 기자
2017.12.04 08:55:11

맨체스터 시티의 다비드 실바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린 뒤 골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인 13연승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EPL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다비드 실바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웨스트햄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이번 시즌 13연승을 달렸다. EPL 역사상 단일 시즌 13연승은 5번 있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시즌 첼시가 기록한 바 있다. 맨시티는 1승만 추가하면 단일 시즌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한다.

이날 승리로 시즌 14승 1무 승점 43을 기록한 맨시티는 선두를 질주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승점 35)와는 8점 차로 앞서있다.

맨시티는 전반 44분 웨스트햄의 안젤로 오그본나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맨시티는 오는 11일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2위를 달리는 맨유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가브리엘 제주스가 공격 활력소 역할을 했다.

맨시티는 후반 12분 제주스가 올린 크로스를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1 동점이던 후반 38분 케빈 데 브라위너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것을 실바가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