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실장 '태혜지'·최코디 '아부해' 출연, '무한도전'은 계속된다!

by김은구 기자
2009.08.21 11:47:52

▲ 정석권 실장과 최코디 최종훈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정실장과 최코디의 ‘무한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정실장 정석권씨와 최코디 최종훈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매니저인 정석권 실장은 과거 ‘무한도전’ 멤버들을 기상천외한 행사장으로 끌고 다니며 인기를 끌었고 이후 매니저 역할로 MBC ‘개그야’, 시트콤 ‘코끼리’에 카메오 출연했다.

개그맨인 최종훈은 정준하의 일을 도와주다 ‘무한도전’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져 케이블채널 Mnet의 ‘원더풀데이’ MC를 맡기도 했다.

그러던 이들은 하루 차를 두고 다시 지상파 방송에 출연했다. 정석권 실장은 20일 방송된 MBC 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이’(이하 ‘태혜지’)에, 최종훈은 1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 각각 단역으로 출연했다.



정석권 실장은 그동안 자신의 직업이 매니저인 만큼 한동안 TV에 출연해도 매니저 역할을 고집했다. 그러나 영화 ‘구세주2’에서 나이트클럽 웨이터로 출연한 데 이어 이번 ‘태혜지’에서도 매니저 역할에 대한 고집을 버렸다. ‘태혜지’에서 정석권 실장은 상필(이세창 분)이 차린 치킨가게에 오는 상필의 친구 역으로 출연했다.

뮤지컬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며 활동범위를 넓히고 있는 최종훈은 ‘아가씨를 부탁해’에 잠깐 등장했지만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가씨를 부탁해’ 첫회 후반부, 공항에서 서동찬(윤상현 분)이 반항하는 강혜나(윤상현 분)를 어깨에 둘러메고 가는 모습을 본 뒤 “여자는 앙탈을 부려야 제 맛이지”라고 한마디 했다가 함께 있던 아내에게 머리를 쥐어 박히고 빌듯 “여보, 여보”하면서 따라가는 인물이었다.

비록 작은 역할이었지만 이들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향후 또 다른 모습을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