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와 거짓말]거짓에 너그러운 연예계 '모럴 해저드'

by윤경철 기자
2007.07.19 13:03:10

▲ 최근 실제 나이가 밝혀져 화제가 된 가수 미나.


[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신정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의혹이 사회적으로 큰 파문을 일으키는 가운데 방송가와 연예계도 난데없는 '진실 게임'이 벌어지고 있다.
 
19일 KBS COOL FM 프로그램 '굿모닝팝스'의 인기 진행자 이지영씨가 학력을 속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었다. 그런가 하면 가수 미나는 그동안 알려진 나이보다 실제로는 6살이나 많다는 사실이 한 케이블TV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지자,  뒤늦게 이를 고백하는 웃지 못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다른 방송사와 연예 기획사들은 대부분 “우리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태연한 반응을 보였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일에 대비하느라 내부 단속을 하는 등 부산한 분위기였다.



방송가에서는 이지영씨와 미나의 사태를 보면서 올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시청률과 인기에만 집착했던 방송,연예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하나둘씩 외부로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동시에 이번 기획에 방송에 출연해 부와 명성을 얻는 유명 방송인과 연예인들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에 대한 보다 강력한 대비책이 나와야 된다는 목소리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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