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우승 후보 1순위는 셰플러..김주형 12위, 임성재 14위
by주영로 기자
2024.01.03 09:38:57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디펜딩 챔피언 없이 치러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024시즌 개막전 더센트리(총상금 2000만달러)의 우승 후보로 뽑혔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자 59명의 우승 배당률을 공개하고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로 셰플러를 예상했다.
2024시즌 PGA 투어 개막전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존 람(스페인)이 출전하지 않는다. 최근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PGA 투어 대회에는 나올 수 없게 됐다.
PGA 투어의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인 이번 대회에는 총상금 2000만달러에 우승상금은 360만달러가 걸려 있다. 우승자는 페덱스컵 포인트 700점을 받는다.
디펜딩 챔피언이 빠진 가운데 셰플러는 배당률 +500점을 받아 5분의 1의 확률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지난 시즌 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두며 상금왕을 차지했고, 현재 세계랭킹 1위다.
다음으로 페덱스컵을 제패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900점(9분의 1)의 배당률로 2위, 패트릭 캔틀레이와 맥스 호마, 콜린 모리카와(이상 미국)는 나란히 +1200(12분의 1)의 배당률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가운데선 김주형이 12위(25분의 1), 임성재는 토니 피나우와 함께 공동 14위(30분의 1)에 이름을 올렸다.
골프위크는 “임성재는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 이후 PGA 투어에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 대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그는 지난 3시즌 동안 이 대회에서 2023년 공동 13위, 2022년 공동 8위, 2021년 공동 5위를 기록했다”라고 우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대회엔 김주형, 임성재와 함께 김시우, 안병훈까지 한국 선수 4명이 출전한다.
김주형은 대회 1·2라운드에서 모리카와, 잰더 쇼플리와 경기하고, 김시우는 캐머런 영, 해리스 잉글리스와 임성재는 루카스 글로버, 애덤 헤드윈과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안병훈은 톰 호기, 패트릭 로저스와 1·2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우승후보 셰플러는 호블란, 조던 스피스와 함께 새해 첫 경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