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 새 외국인타자 알포드 영입...'발 부상' 라모스와 작별

by이석무 기자
2022.05.26 11:15:23

피츠버그 파이리츠 활약 시절 앤서니 알포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야구 KT위즈가 새 외국인타자 앤서니 알포드(28)를 영입했다.

KT 구단은 26일 헨리 라모스(30)의 대체 선수로 알포드와 총액 57만 7000달러에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클리브랜드 가디언스 소속 우투우타 외야수인 알포드는 201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3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통산 6시즌 동안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209 8홈런 20타점 11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62경기 출전, 타율 .268 53홈런 233타점 125도루다.

나도현 KT 단장은 “알포드는 선천적인 파워를 갖춘 외야수로, 강한 타구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강한 어깨와 수비를 압박할 수 있는 주력도 강점이다”며 “좋은 에너지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T는 당초 외국인타자로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라모스를 선택했다. 우투양타 외야수인 라모스는 ‘제2의 멜 로하스 주니어’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그같은 기대는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물거품이 됐다. 지난 4월 23일 NC다이노스전에서 상대 선발 송명기의 공에 맞아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결국 한국 무대를 일찍 떠나게 됐다.

라모스는 올 시즌 18경기 출전해 타율 .250, 18안타,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