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의 거짓말' 본격 삼각관계 시작…놓쳐선 안될 포인트는?
by김보영 기자
2020.09.23 08:40:27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거짓말의 거짓말’이 안방극장에 특별한 재미를 선물하고 있다.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극본 김지은/ 연출 김정권/ 제작 래몽래인)은 친딸을 되찾기 위해 인생을 건 거짓말을 시작한 한 여자의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다. 특히 초반부터 이유리(지은수 역)를 둘러싸고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 시청자들을 단번에 매료시키며 뜨거운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극 전반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분위기뿐만 아니라, 곳곳에 숨어 있는 복선과 전매특허 반전 또한 ‘거짓말의 거짓말’을 풍성하게 채우는 요소다. 독보적인 ‘서스펜스 멜로’ 장르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성큼 다가선 ‘거짓말의 거짓말’ 속 주목 포인트를 짚어봤다.
지은수(이유리 분)는 살인사건이 일어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돼 10년간 옥살이를 했다. 정신을 잃었다 깨어나 보니 남편 전기범(송재희 분)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있었고, 피투성이가 된 자신의 손에는 날카로운 흉기가 들려 있었던 것. 모든 상황과 증거가 지은수를 범인으로 지목했지만 지은수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지은수, 김호란(이일화 분), 윤상규(이원종 분), 혹은 제3자가 범인으로 지목되며 흥미진진한 추리를 이끌고 있다. 전기범을 해친 사람이 과연 지은수일지, 10년 전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의 진범은 과연 누구일지 반전의 정체가 몹시 궁금해진다.
지은수의 시어머니 김호란은 10년 전 갓난아기였던 손녀를 해치라고 지시했으나, 그녀의 비서 윤상규는 차마 그럴 수 없어 몰래 입양 보냈다. 출소한 뒤 친딸을 찾아낸 지은수는 김호란에게 아이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숨기려 했다. 하지만 진실을 눈치채기 시작한 김호란이 조금씩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여기에 강지민의 전처 은세미(임주은 분)까지 가세해 위기가 증폭되는 상황. 또한 윤상규가 지은수에 대한 죄책감으로 이들 모녀의 편에 서서 도움의 손길을 건넬지, 혹은 또 한 번 김호란의 지시를 받아들여 그녀를 위기에 빠뜨릴지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5, 6회 방송에서는 지은수가 딸 강우주(고나희 분)를 되찾기 위해 강지민에게 접근, 거짓 사랑을 시작했다. 두 남녀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어릴 때부터 지은수를 짝사랑해온 김연준(권화운 분)이 오랜 기다림 끝에 그녀와 재회해 긴장감을 더했다. 지은수가 완벽한 거짓말로 사랑을 이룰 수 있을지, 진실이 밝혀진 후 강지민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해진다. 단순한 멜로가 아니라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전개가 펼쳐질 것이 예고돼 다음 회를 더욱 기다리게 만든다.
이렇듯 ‘거짓말의 거짓말’은 명품 배우들의 열연과 가슴 애틋한 스토리뿐만 아니라 인물들의 ‘거짓말’이 불러올 스릴 넘치는 전개, 곳곳에 숨어 있는 복선과 반전 요소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함께 선사하고 있다.
한편 채널A 금토드라마 ‘거짓말의 거짓말’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며 동시에 OTT플랫폼 웨이브(wavve)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