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김대호·김초롱·오승훈 "~ 아나운서 되고 싶다"

by박미애 기자
2011.06.27 10:41:55

▲ 왼쪽부터 오승훈 김대호 김초롱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신입사원` 합격자, 김대호(27) 김초롱(26) 오승훈(29)이 MBC 새 아나운서가 된 소감을 밝혔다.

2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의 `신입사원`은 지난 4개월 간의 여정 끝에 합격자를 탄생시켰고 그 결과 김대호 김초롱 오승훈이 그 기쁨을 누렸다.

먼저 오는 9월 홍익대 경영학과 졸업을 앞둔 김대호는 `신입사원`에 출연하며 배우 지진희와 KBS 2TV `해피선데이`의 `1박2일` 코너를 연출하는 나영석 PD 닮은꼴로 이목을 끌었던 인물. 



그는 "처음보다 `신입사원` 과제를 수행해 나가며 아나운서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더 매력을 느꼈다"며 자신이 `신입사원`의 최대 수혜자라고 밝혔다. 이어 "예능, 교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해 나가면서 아나운서로 김대호를 만들어가고 싶다. 사람들이 스스럼없이 대하는 편한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김초롱은 이화여대 환경디자인과 졸업 후 지역 방송사에서 아나운서로 일한 경력이 있다. 이 경력이 `신입사원` 과정 내내 꼬리표가 되기도 했다. 김초롱은 "일을 하고 있어서 주위에서 반대가 많았다. 잘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었는데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며 "지금까지 했던 것을 다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김초롱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전했다.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박사 출신의 오승훈은 "많은 것을 포기하고 도전·선택했는데 말렸던 분들에게 내 선택이 옳았다고 증명할 수 있어 기쁘다"고 얘기했다. 이어 "10년쯤 후에는 세상을 따뜻하게 바꿀 수 있는 시사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대호, 김초롱, 오승훈은 내달 1일부터 출근하며 3개월 간의 수습 기간을 거친 후 MBC 아나운서로 활약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