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거해` 윤은혜, 홍수현과 앙숙된 사연은?

by연예팀 기자
2011.05.10 09:41:02

▲ 9일 방송된 `내게 거짓말을 해봐`의 한 장면(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윤은혜가 홍수현에게 첫사랑을 빼앗기고 망연자실했다.

9일 첫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내게 거짓말을 해봐’(극본 김예리, 연출 김수룡·권혁찬)에서는 공아정(윤은혜 분)이 친구 유소란(홍수현 분)에게 첫사랑을 빼앗기는 가슴 아픈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용실에서 퍼머를 하고 있던 공아정은 자신의 연적 유소란과 그녀의 남편이자 아정의 첫사랑인 천재범(류승수 분)을 만나고 당황했다. 유소란은 공아정에게 “이게 얼마만이냐. 3년이나 됐나? 그때 그러고 우리 처음이겠다”고 말했다. 공아정 또한 “그때 그러고 처음이다”라고 답해 둘 사이에 일어났던 일을 암시했다.

사실 3년전 공아정은 자신이 좋아하는 남자인 천재범에게 어울리는 여자가 되고 싶은 마음에 고시 공부를 시작했다. 그리고 고시원에서 시험을 준비하던 중 자신을 찾아온 절친 유소란에게 그를 소개했다.



공아정은 “꼭 시험 붙어서 선배한테 고백하겠다”며 코피까지 흘려가며 공부했고 결국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그러나 아정은 천재범과 유소란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고 망연자실했다. 유소란은 공아정의 마음을 알면서도 친구를 배신하고 그 사이 재범과 커플이 되었던 것.

공아정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니가 친구냐.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흥분했다. 그리고 분노를 참지 못하고 엉엉 울음을 터뜨렸다.

한편 `마이더스` 후속으로 5월 9일 첫방송된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대한민국 대표 귀족남 현기준(강지환 분)과 국가보증 엄친딸 공아정이 거짓말 때문에 결혼 스캔들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