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쏠린 눈과 귀`..`9시 뉴스` 土 최고 시청률
by최은영 기자
2011.03.13 09:37:36
[이데일리 SPN 최은영 기자]시청자들의 눈과 귀과 이틀 연속 일본에 쏠렸다. 11일 오후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인해 공중파 3사의 메인 뉴스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폭등한 것.
13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2일 오후 방영된 KBS 1TV `9시 뉴스`는 22.2%의 전국 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그간 주말 드라마·예능 시장을 주도해온 MBC `욕망의 불꽃`(20.0%), SBS `웃어요 엄마`(13.7%),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13.7%), `세바퀴`(14.6%) 보다 높은 수치다.
`9시 뉴스` 보다 한 시간 앞서 방영된 MBC `뉴스데스크`와 SBS `8뉴스` 역시 13.1%와 13.8%로 평소보다 높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일본에서 일어난 강진 대란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지상파 3사의 예능프로그램은 일제히 시청률이 동반 하락했다.
한편 지난 11일 일본에서는 규모 8.8의 강진이 발생, 쓰나미 여파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12일에는 방사능 누출 피해 사실까지 더해져 우려를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