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톡톡] ‘뉴 키즈 온 더 블록’ 14년 만에 컴백 초읽기

by양승준 기자
2008.01.28 11:57:31

▲ 뉴 키즈 온 더 블록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플리즈 돈 고 걸’(Please, don’t go girl), ‘행잉 터프’(Hangin’ tough)…

1990년대 팝 신을 흔들었던 아이돌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New Kids On The Block)이 공식 해체 14년 만에 재결합 해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미국의 대중 연예지 ‘피플’은 지난 26일(현지시간)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뉴키즈 온 더 블록’이 지금 실제로 복귀를 위한 컴백 수순을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 키즈 온 더 블럭’의 컴백설은 이미 몇 개월 전부터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연예지는 이어 “ 지금까지 휴면 중이던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공식 홈페이지는 현재 사이트 활동 재개를 위한 백업 중이며, 몇 주안에 ‘뉴키즈 온 더 블록’의 컴백에 대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지직 거리는 흑백 TV 화면 속에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전성기 시절 사진이 메인 화면을 장식하고 있다.

1990년대 전 세계 10대와 20대의 팝 우상이었던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1986년 ‘뉴 키즈 온 더 블록’이란 셀프 타이틀 앨범으로 데뷔, 4장의 정규 앨범을 내며 지금까지 5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지만 94년 공식 해체를 선언해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뉴 키즈 온 더 블록’은 또 지난 92년 내한공연 당시 1만6천여 명의 국내 팬들이 몰려 한 명이 압사하고, 수십 여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해 우리나라와 특히 인연이 각별한 아이돌 그룹이기도 하다.

한편,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당시 다섯 멤버 중 리더 조나단 나이트(40)는 현재 부동산 개발업자로 일하고 있으며, 도니 월버그(38)와 조이 맥킨타이어(35)는 연기자로 변신하기도 했다. 다른 멤버 대니 우드(38)는 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나단의 동생 조던 나이트(37)는 음반 녹음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