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인 나와’ 타이세이, 심건오 꺾고 헤비급 왕좌 재도전
by허윤수 기자
2024.12.29 16:38:21
[원주=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세키노 타이세이(일본)가 헤비급 왕좌를 향해 다시 기지개를 켰다.
타이세이는 29일 오후 4시 강원도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종합격투기(MMA) 스포츠 페스티벌-굽네 ROAD FC 071 2부 헤비급 경기에서 심건오(김대환MMA)을 2라운드 24초 만에 펀치에 의한 TKO로 제압했다.
타이세이의 MMA 전적은 8승 6패가 됐다. 또 ROAD FC 헤비급 챔피언인 김태인(로드FC 김태인 짐)과의 타이틀 성사 가능성이 커졌다. 타이세이는 지난 4월 헤비급 타이틀전에서 김태인에 패한 바 있다. 반면 심건오의 MMA 전적은 7승 6패 1무효가 됐다.
1라운드 시작과 함께 심건오가 가드를 단단히 한 채 전진했다. 타이세이는 주먹과 발로 심건오의 전진을 저지했다. 타이세이의 펀치가 심건오의 안면에 적중하기 시작했다. 타이세이는 킥을 섞으며 심건오를 공략했다.
계속해서 가드를 단단히 한 심건오가 묵직한 오른손으로 타이세이를 흔들었다. 잠시 흔들렸던 타이세이는 심건오의 가드 사이로 다시 주먹을 집어넣었다.
승부는 2라운드 초반 갈렸다. 펀치 교환 과정에서 타이세이의 오른손이 정확히 들어갔다. 타이세이는 틈을 놓치지 않고 펀치 연타로 심건오를 주저앉혔다. 이어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타이세이는 “김태인에게 패하고 지옥을 맛봤는데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것도 그 덕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금 바로 김태인과 대결하고 싶다”라며 “이젠 존경심도 생긴 만큼 마지막으로 멋지게 맞붙고 싶다”라고 재대결을 희망했다.
[밴텀급 토너먼트 결승전 김수철 VS 양지용]
[-72kg 계약체중 여제우VS카밀 마고메도프]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임동환 VS 라인재]
[플라이급 이정현 VS 편예준]
[아톰급 잠정 타이틀전 박서영 VS 신유진]
[헤비급 심건오 VS 세키노 타이세이]
타이세이, 2R 24초 펀치에 의한 TKO 승
[플라이급 고동혁 VS 정재복]
고동혁, 1R 1분 58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
[-80kg 계약체중 한상권 VS 한우영]
한상권, 1R 3분 9초 리어네이키드 초크 승
[플라이급 유재남 VS 이재훈]
유재남,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미들급 김영훈 VS 정호연]
김영훈,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66kg 계약체중 고경근 VS 김시왕]
김시왕, 1R 1분 16초 펀치에 의한 KO 승
[라이트급 오트키르벡 VS 김민형]
김민형, 1R 4분 10초 니킥에 의한 TKO 승
[-65kg 계약체중 박민수 VS 천승무]
박민수,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
[밴텀급 최영찬 VS 류찬희]
최영찬,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