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일하면서 완벽주의 성향 깨져"… 플링크 매거진 인터뷰

by윤기백 기자
2024.10.01 11:50:07

이상이(사진=플링크 매거진)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일하면서 완벽주의 성향이 완전히 깨졌어요.”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는 배우 이상이가 배우라는 직업을 통해 완벽주의 성향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상이는 최근 플링크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젠틀맨스 가이드’라는 뮤지컬에 참여했는데, 애드리브가 많고 상황 대처 능력을 필요로 하는 작품이었다”며 “공연하면서 실수도 많이 하고 여러 상황에 내던져지는 환경에 계속 노출되다 보니 ‘세상에 완벽한 건 없어’, ‘그냥 잘 살아있으면 돼’라고 깨닫는 순간이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완벽할 수 없음을 인정하니 마음이 여유로워졌다”며 “조금 더 유연해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다작의 아이콘으로도 불리는 이상이는 촬영이 겹칠 때 캐릭터간 전환을 어떻게 하냐는 물음에 “감정보단 신체의 상태에 집중한다”고 답했다.

이상이는 “가령 항상 분노에 차 있는 역할이라면 씩씩대면서 호흡을 가쁘게 만든다든지, 느긋한 역할이면 릴렉스하고 풀어지는 등 그 역할만의 신체적 특징이 있다”며 “그걸 뚜렷하게 알면 (캐릭터간 스위치가)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이(사진=플링크 매거진)
그러면서 이상이는 “훈련이나 연습이 꾸준히 잘 되어 있다면 언제 해도 잘 튀어나오고, 어떤 변화가 생겨도 어렵지 않다”며 “마치 화가들이 그림을 10분 만에 그렸을 때 어떻게 이렇게 빨리 그리냐고 물으면 ‘난 이걸 그리기 위해 20년간 그림을 그려왔다’고 하는 것처럼 훈련과 연습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이상이는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도파민의 세상 속에서 시간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너스레를 떨며 “해야할 일이 있을 때 무조건 타이머를 사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목표 의식이 있어야 움직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함께 공개된 화보에는 이상이의 무해한 매력과 해맑은 소년미가 담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막대사탕을 한 입 베어무는 모습, 꽃을 바라보며 멍 때리는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흰 티셔츠에 주근깨 가득한 얼굴에선 개구장이 같은 면모를 드러냈다.

플링크는 라이브 스트리밍 기반 팬덤 플랫폼이다. K팝 아티스트의 콘서트와 팬미팅, 한국 배우의 팬미팅 라이브 스트리밍 송출, K팝 앨범 판매 및 관련 팬사인회 진행, 아티스트 화보 및 인터뷰 등 독점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다.

이상이의 인터뷰 전문은 플링크 매거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