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 신년사 "럭비인 하나된 성원 필요해"
by이석무 기자
2024.01.08 10:25:27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은메달을 획득한 후 최윤 회장을 비롯한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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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이 2024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한국 럭비의 개혁과 발전을 향한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최윤 회장은 4일 신년사에서 “지난 한 해를 돌이켜보면 100년이라는 숭고한 역사를 맞이한 한국 럭비에 인지 스포츠를 향한 확실한 이정표가 새겨지는 뜻 깊은 한 해였던 것 같다”며 “사상 첫 아시안게임 결승전 지상파 생중계와 17년 만의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은 한국 럭비의 발전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이룩할 수 있었던 값진 추억”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24대 대한럭비협회 집행부의 임기 마지막 해이기도 한 올해에는 보다 변화무쌍한 대한민국 럭비를 그려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대한민국 럭비에 지속 발전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발전의 씨앗이 더욱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윤 회장은 그 일환으로 올해 코리아 슈퍼럭비리그 실업팀 연맹체 구축 통한 국내 리그 자립 기반 마련과 연령별 국가대표 대상 드림캠프 확대 운영 등 국가대표팀 훈련시스템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최윤 회장은 “학창시절 다양한 종목을 직접 경험해본 자만이 스포츠 본연의 가치에 대한 존중심을 바탕으로 진정한 ‘운동하는 엘리트 선수’로 성장하고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인정받고 활약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대한민국 전반에도 럭비를 즐기고 럭비라는 종목의 진정한 팬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정착할 수 있도록 고교 럭비클럽 확대, 소외계층·다문화가정 대상 럭비 프로그램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의 인지스포츠화를 앞당기려는 24대 집행부 행보에 럭비인들의 성원과 도움을 요청했다.
최윤 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목격했듯이, 우리 선수들과 협회 그리고 럭비인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한다면 대한민국 럭비도 인지스포츠를 넘어 인기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대한민국 럭비의 발전과 인기스포츠로의 도약을 위해 올 한해 힘을 더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