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 줄인 김세영,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 첫날 공동 선두

by임정우 기자
2021.08.20 09:39:58

김세영.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김세영(28)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첫날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1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김세영은 리 코다(미국), 마들렌 삭스트룀(스웨덴)과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지난해 11월 펠리컨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2승을 달성한 김세영은 이번 대회 첫날 선두권에 오르며 약 9개월 만에 정상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롯데 챔피언십 공동 2위가 가장 좋은 성적인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파 행진을 이어가며 버디 기회를 엿본 김세영의 첫 버디는 6번홀에서 나왔다. 그는 6번홀부터 8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김세영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그는 10번홀과 12번홀, 14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이며 6언더파를 만들었다. 15번홀에서 1타를 잃었지만 더 이상의 보기는 없었다. 그는 나머지 모든 홀에서 파를 적어냈고 5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코다는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엮어 5타를 줄였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코다는 지난 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

유카 사소(필리핀)과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은 4언더파 68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33)는 2언더파 70타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피아 포포프(독일)는 이븐파 72타 공동 4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