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10~11일 온라인 공연…"'방방콘' 제작비 8배"
by김현식 기자
2020.10.10 11:27:44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이번 주말 온라인 공연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방탄소년단은 10~11일 양일간 온라인 유료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BTS MAP OF THE SOUL ON:E)을 개최한다. 첫째날 공연인 오후 7시, 둘째날 공연은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이들이 온라인 유료 콘서트를 여는 건 지난 6월 14일 ‘방방콘 더 라이브’(방방콘 The Live)를 개최한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방방콘 더 라이브’는 전 세계 총 107개 지역에서 약 75만 6600여 명(동시 접속자 기준)이 시청하며 ‘최다 시청자가 본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기네스에 오른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방방콘 더 라이브’ 때보다 8배 많은 제작비를 투입해 이번 공연을 준비했다. 퍼포먼스를 최고의 퀄리티로 구현하기 위해 4개의 대형 무대를 마련했고, 관객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기술 등을 도입했고, 이번 공연을 4K/HD의 선명한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방방콘 더 라이브’ 때와 마찬가지로 ‘멀티뷰 라이브 스트리밍’도 제공된다. 6개의 앵글을 한 스크린에 띄워, 관객이 원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콘서트명에 붙은 ‘원’(ON:E)이 단 하나(ONE)뿐인 온라인 에디션(ONline Edition) 공연이라는 의미를 지닌 만큼, 한층 더 웅장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콘서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공연이 잇달아 취소돼 아쉬움을 느꼈을 팬들을 위해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첫날과 둘째 날 공연의 세트리스트 일부를 다르게 구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