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PICK]'결백' 신혜선의 강렬한 도전
by박미애 기자
2020.06.13 09:34:05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유명 로펌의 에이스 변호사 정인(신혜선 분)은 아빠의 장례식장에서 농약 막걸리 살인사건이 일어났음을 알게 된다. 치매에 걸린 엄마 화자(배종옥 분)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그녀의 결백을 주장하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가 직접 변호를 맡는다. 사건을 추적하던 중 시장 추인회(허준호 분)를 중심으로 한 마을 사람들의 조직적 은폐와 거짓 진술 등 수상한 정황을 포착한 정인. 그날의 기억을 모두 잃은 화자의 결백을 입증하기 위한 싸움을 시작한다.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인간의 비틀린 욕망을 들춘다. 신혜선과 배종옥, 두 여성 배우가 힘있게 이끄는 추적극. 스크린 첫 주연인 신혜선이 화면 가득 채우는 에너지가 상당하다. 그 곁에서 발달장애를 앓는 동생 정수 역을 빼어나게 소화해낸 신인, 홍경의 연기도 뇌리에 박힌다.
감독 박상현. 러닝타임 110분. 등급 15세 관람가. 개봉 6월10일.
슈퍼스타 그레이스(트레시 엘리스 로스 분)의 3년째 막내 매니저인 매기(다코타 존슨 분). 음악 프로듀서가 되기 위해 낮에는 매니저, 밤에는 음악 작업을 하며 열정을 불태우지만 늘 기회를 잡지 못한다. 10년 전 히트곡 하나로 버티는 세계적인 스타 그레이스는 매일 반복되는 공연에서 벗어나 새로운 앨범 발매를 꿈꾸지만 주변의 반대와 두려움에 부딪힌다. 완벽히 다른 그들의 인생곡을 향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 중인 당신을 응원하는 영화. 더불어 눈과 귀가 즐겁다.
감독 니샤 가나트라. 러닝타임 113분. 등급 12세 관람가. 개봉 6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