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자유계약신분 된 왼손구원 권혁 영입...연봉 2억원

by이석무 기자
2019.02.03 17:09:45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하게 된 왼손 구원투수 권혁.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된 왼손 투수 권혁(36)을 영입했다.

두산 구단은 3일 권혁과 연봉 2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권혁은 200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18년차 투수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한화 소속으로 뛰었다. 통산 성적은 709경기 54승43패31세이브, 146홀드에 평균자책점은 3.69이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자유계약신분인 권혁이 불펜에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192cm의 큰 키를 활용한 직구, 예리한 변화구, 풍부한 경험, 두둑한 배짱 등 장점이 많은 투수라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권혁은 “두산이라는 좋은 팀에서 뛸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선후배들과 합심해 올시즌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혁은 조만간 오키나와 1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