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천 한누리학교 업무협약 체결
by박은별 기자
2013.05.31 11:13:13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 와이번는30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앞서 문학야구장 그라운드에서 인천 한누리학교와 스포츠 교육기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 한누리학교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초, 중, 고 통합형 다문화 대안학교로 올해 3월 인천 논현동에 개교했다.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러시아 등 10개국의 다양한 문화를 지닌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어 의사소통과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상호 재능기부를 통해 업무 시너지효과를 높인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SK는 한누리학교에 야구용품과 SQ프로그램, 야구교실, 치어리딩 등 자체 스포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한누리학교를 방문해 기초체력 측정, 신체활동 게임 등으로 구성된 새싹운동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한누리학교는 다문화 학생들의 언어 재능을 활용하여 문학구장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다국어 표지판 제작을 지원한다.
임원일 SK와이번스 대표이사는 “상호간의 재능기부가 구단과 한누리학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다문화 학생들이 스포츠교육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여 사회에 조화롭게 융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한누리학교의 학생대표인 함재훈(9세, 미국)군과 시토라(10세, 러시아)양은 박희수 선수가 직접 선물한 유니폼을 입고 시구와 시타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