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화차`, 개봉 첫날 1위..`러브픽션` 3위로

by최은영 기자
2012.03.09 10:19:05

▲ `화차` 김민희 캐릭터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주연의 영화 `화차(火車)`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개봉한 `화차`(감독 변영주, 제작 영화제작소 보임)는 이날 하루동안 전국 453개 스크린에서 7만389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7만8465명.

같은 날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은 462개 스크린에서 4만5420명을 모아 2위로 출발했다.



지난달 29일 개봉해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온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영화 `러브픽션`은 400개 스크린에서 3만8346명을 동원해 3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로맨틱 코미디 사상 처음으로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초반 막강한 흥행세를 보여온 `러브픽션`은 지난 6일 전해진 주연배우 하정우와 공개 연인이던 구은애의 결별 소식 이후 관객수가 급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박스오피스 4위와 5위는 `디스 민즈 워`와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가 각각 차지했다.

새롭게 흥행 1위에 오른 `화차`는 일본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영화제목인 `화차`는 지옥으로 가는 불수레를 일컫는다. 결혼을 앞둔 여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그녀의 과거가 전부 거짓이란 사실이 밝혀지며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여주인공 역을 맡은 김민희의 강렬한 변신으로 개봉 전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