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월드컵)독일, 세르비아 상대로 2연승 도전

by김영환 기자
2010.06.18 09:36:35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막강 화력 D조 독일이 2경기 연속으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골키퍼 실수로 미국과 억울한 무승부를 기록한 잉글랜드는 알제리를 상대로 첫 승 신고에 나선다.


▲ 독일 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첫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독일이 18일 오후 8시30분 포트엘리자베스 넬슨 만델라 베이 스타디움에서 세르비아를 제물로 공격력을 점검한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는 이번 대회지만 독일은 1차전에서 호주를 4-0으로 격파하며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세르비아를 상대로 16강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선다.

1차전에서 골을 기록한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루카스 포돌스키, 카카우, 토마스 뮐러 등 공격수들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반면 세르비아는 1패를 안고 있는 부담감에 1차전에서 즈드라브코 쿠즈마노비치가 퇴장당해 어려움이 점쳐진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세계 5위를 기록 중이고 세르비아는 그보다 10단계 아래인 15위에 놓여 있다.



슬로베니아와 미국이 18일 오후 11시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슬로베니아가 알제리를 잡으며 1승으로 C조 1위에 나섰지만 남은 일정을 고려할 때 미국전에서도 승점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 경기로 잉글랜드 전을 남겨놓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잉글랜드 골키퍼의 실수로 행운의 무승부를 거둔 미국은 슬로베니아, 알제리와의 대결을 남겨놓고 있어 일정상 유리하다. 그러나 자칫 슬로베니아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16강을 장담할 수 없다.

양 팀의 FIFA 랭킹은 미국이 14위로 25위의 슬로베니아에 앞서 있다.


▲ 잉글랜드 대표팀(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잉글랜드가 19일 오전 3시30분 폴로콰네 피터 모카바 스타디움에서 알제리에게 분풀이를 준비한다.

선수 개개인의 기량 측면에서 알제리는 잉글랜드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 알제리는 골키퍼 파우지 샤우시가 어정쩡한 수비를 펼치다 결승골을 먹은 바 있어 수비라인이 안정되는 것이 급선무다.

이른 시간 골을 기록하고도 후속골이 터지지 않으면서 결국 미국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부진한 주포 웨인 루니가 제 컨디션을 찾아야 한다.

잉글랜드의 FIFA 랭킹은 8위로 30위 알제리에 22계단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