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비애, 암 투병중인 매니저父 치료비 지원

by박미애 기자
2010.03.25 10:12:56

▲ 태사비애(사진=SC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여성 듀오 태사비애가 소속사 매니저 부친의 암 치료비를 지원 중이다.

소속사 SC엔터테인먼트 측은 "소속사 매니저 부친이 암 말기로 투병중"이라며 "태사비애 두 멤버가 치료비 지원은 물론 향후 간병 계획까지 세우는 등 소속사 매니저의 어려운 사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매니저 이모씨의 부친은 2년 전 직장암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최근에 암이 재발, 간까지 전위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비애는 암으로 부친을 잃은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가족처럼 가장 가까이에서 우릴 위해 고생하는 매니저 오빠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이 우선"이라며 "어려움은 나눌수록 고통이 줄어든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멤버 지애 역시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없다"며 "소속사 대표와 상의해 지난 13일 쇼케이스 수익금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부했으며 앞으로도 음반 수익금 일부를 소아함 환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태사비애는 지난 11일 데뷔 4년 만에 정규 1집 음반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사랑은 변하지 않아, 사람이 변하는 거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