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모델로 변신한 FC서울 린가드..."지금의 삶 모두 소중해"

by이석무 기자
2025.05.21 10:48:32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출신이자 현재 K리그1 FC서울 주장으로 활약 중인 제시 린가드가 화보 모델로 변신했다.

제시 린가드. 사진=맨 노블레스 매거진
제시 린가드. 사진= 맨 노블레스 매거진
제시 린가드. 사진=맨 노블레스 매거진
린가드는 21일 공개된 맨 노블레스 5월호 디지털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화보 속에서 린가드는 포멀한 셋업 슈트부터 와일드한 질감의 레더 팬츠까지 여러 스타일을 소화했다.

촬영은 3월 말 대구FC와 빅매치 직후 이루어졌다.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다음 날이라 여전히 경기의 여운이 남은 얼굴이었다. 하지만 카메라 앞에서는 특유의 재치와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절제된 남성성과 여유로운 아우라, 숙련된 움직임이 어우러져 린가드의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는 것이 관계자 설명이다.

인터뷰에서는 맨유 시절 루이스 판 할 감독 아래에서 데뷔, 두 번의 FA컵 결승, 프로 선수로서의 성장과 내면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그는 “축구는 항상 성공할 수 없는 스포츠라 정신력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겪은 좌절과 영광에 대해 솔직히 털어놓았다.



린가드는 K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외국인 선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그는 FC 서울에 대한 강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구단이 나를 택한 이유는 그간의 경험 때문일 것”이라며 주장으로서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축구 바깥의 이야기도 소개했다. 린가드는 “인간관계는 단출하지만 깊고, 일상 속 사소한 순간들에 감사를 느끼낀다”며 “딸, 친구들, 그리고 이런 촬영을 할 수 있는 지금의 삶 등 모든 게 소중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린가드의 디지털 커버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맨 노블레스 5월호와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