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 예능 '신들린 연애', 동남아 홀렸다…인도네시아 1위
by최희재 기자
2024.07.01 10:19:47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신들린 연애’(영제 Possessed Love)가 국내를 넘어 동남아도 사로잡았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한 SBS 연애 리얼리티 ‘신들린 연애’는 남녀 8명의 MZ 점술가들이 자신의 연애운을 점치며 운명의 상대를 찾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점쳐주는 상대가 타인에서 자신으로 바뀌었다는 점, 운명과 본능적 이끌림 사이의 딜레마 등이 국적 불문 흥미를 유발하는 시청 포인트로 꼽히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신들린 연애’의 해외 인기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동영상 플랫폼 뷰(VIU) 서비스를 이용하는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심상치 않다. ‘신들린 연애’는 국가별 뷰 공식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 등에서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예능프로그램 부문 1위, 전체 프로그램 4위를 기록하며 방송 2회 만에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다. 대만 아이치이 예능프로그램 랭킹에도 14위로 이름을 올렸다. 관계자는 “대만에서는 아이치이 외에도 다른 플랫폼과도 서비스를 협의 중이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화제를 이어가고 있다. 키워드 트렌드 랭킹 서비스인 랭키파이가 최근 발표한 6월 4주차 연애 예능 프로그램 순위에서 43,978포인트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주 기록한 3316포인트에 비해 무려 40,662포인트 상승(1226% 증가)하며 방송 이후 시청자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했다는 사실을 한눈에 보여준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도권 기준 6월 25일 방송한 2회는 2049 시청률 1.2%로 전체 채널 1위, 순간 최고 가구시청률 3%로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중 가구시청률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7개의 영상 중 조회수 20만 회 이상 1편, 10만 회 이상 3편에 이르고 있으며, 선공개 영상 또한 10만회를 훌쩍 넘기고 있다.
‘신들린 연애’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 방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