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 플래닛', 유튜브 2억뷰 넘었지만… 시청률은 0%대 전전

by윤기백 기자
2023.03.09 09:37:16

(사진=Mnet ‘보이즈 플래닛’)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Mnet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 ‘보이즈 플래닛’ 유튜브 누적 조회수가 2억뷰를 돌파했다.

지난 4일 기준 ‘보이즈 플래닛’의 유튜브 동영상 클립 누적 조회수는 총 2억1547만뷰를 기록했다. 시청 지역 및 국가는 유럽, 아시아, 북미, 남미 등 170여 개로 나타났다. Mnet 측은 “K팝 거점인 대한민국에 이어 일본, 인도네시아, 미국, 대만,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태국, 브라질 순으로 조회수가 높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월 1주차 화제성 지표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보이즈 플래닛’은 지난 주에 이어 TV-OTT 통합 비드라마/쇼 부문 1위를 기록했다. 2월 3주차 때 JTBC ‘피크타임’에 1위를 잠깐 내준 뒤로는 줄곧 1위를 지켜오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흥행 지표인 시청률은 0%(닐슨코리아 케이블 기준)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회 시청률 0.379%로 시작한 ‘보이즈 플래닛’은 2회(0.586%), 3회(0.821%), 4회(0.772%), 5회(0.803%)로 1%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3회 이후엔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보이즈 플래닛’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프로듀스’ 시리즈의 경우 2~3% 시청률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관심도가 확연히 떨어졌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동시기 방송되고 있는 TV조선 트롯 오디션 ‘미스터트롯2’와 MBN 트롯 오디션 ‘불타는 트롯맨’이 16~20%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인 것과도 확연히 대조된다.



오늘(8일) 오후 8시 50분에는 살아남은 연습생들의 듀얼 포지션 배틀이 시작된다. 연습생들은 각자 보컬&랩, 보컬&댄스, 랩&댄스 분야 미션곡 중 하나를 선택해 무대에 오른다. 지난 1차 미션에서 화제를 모았던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EXO, NCT 등 대세 아이돌들의 무대에 이어 이번에도 글로벌 대세 아이돌들의 곡이 주어진다.

연습생들이 커버할 곡은 총 12곡이다. 방탄소년단의 ‘버터플라이’(Butterfly), 트와이스 ‘필 스페셜’(Feel Special), 몬스타엑스 ‘러브 킬라’(Love Killa), 세븐틴 ‘홈’(보컬&댄스), 크러쉬 ‘러시 아워’(Rush Hour), 제시 ‘줌’(Zoom), 윤미래&비비 ‘LAW’, 하이어뮤직 ‘깡’(랩&댄스), (여자)아이들 ‘톰보이’, 비오 ‘리무진’, 하이포&아이유 ‘봄 사랑 벚꽃 말고’, 인피니트 ‘남자가 사랑할 때’(보컬&랩)가 그 주인공이다.

끼와 실력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을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의 곡들이 모여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 1차 미션보다 여성 가수들의 곡이 대폭 늘어난 것도 눈길을 끈다. 1차 미션 당시 연습생들은 블랙핑크의 ‘킬 디스 러브’를 찰떡 같이 재해석해내 뜨거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보이즈 플래닛’ 제작진은 “연습생들의 실력이 끊임 없는 연습과 노력으로 일취월장 중”이라며 “이번 미션에서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기대를 모은다. 과연 어떤 팀이 한층 발전한 실력과 놀라운 편곡으로 2차 미션의 드림팀에 등극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