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스포츠, 美프로레슬링 NXT테이크오버 '벤전스데이' 15일 독점생중계
by이석무 기자
2021.02.14 11:02:28
| NXT 테이크오버 ‘벤전스데이’에서 타이틀전을 벌이는 핀 벨러 대 피트 던. 사진=WW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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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브랜드인 NXT가 자체 스페셜 이벤트인 ‘테이크오버(NXT TakeOver)를 개최한다.
스포츠 전문채널 IB스포츠는 15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NXT 테이크오버 : 벤전스데이(Vengeance Day)’를 독점 위성생중계한다. 현지 코멘터리 자막 등이 포함된 본방송은 19일 금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NXT 테이크오버는 2014년 5월 첫 이벤트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32번의 대회가 열렸다. 이번 ‘벤전스데이’는 33번째 이벤트다.
NXT는 기존 WWE의 브랜드인 로(RAW), 스맥다운(Smackdown)에 비해 레슬링 본연의 재미를 추구하는 브랜드다. 인디단체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베테랑들과 WWE 스타를 꿈꾸는 신예들의 몸을 아끼지 않는 치열한 경쟁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NXT 테이크오버 벤전스데이의 메인이벤트는 현 NXT 챔피언 핀 벨러 대 도전자 피트 던의 NXT 챔피언십이다. 아일랜드 출신의 벨러는 WWE 최고의 타이틀인 유니버설 챔피언을 비롯해 다양한 챔피언벨트를 수집한 베테랑이다.
‘데몬’(악마)이라는 별명을 가진 벨러는 180cm 86kg으로 체격은 작은 편이지만 링 위를 날아다니는 듯한 뛰어난 운동능력과 20년 넘는 풍부한 경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제압한다. 2019년 NXT로 복귀한 뒤 작년 9월 애덤 콜을 누르고 NXT 챔피언에 올라 현재까지 타이틀을 지키고 있다.
도전자인 피트 던은 영국 출신의 레슬러로 178cm 93kg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16살이던 2007년 데뷔해 15년째 선수로 활약 중인 피트 던은 특히 상대 선수의 손가락 등을 집요하게 꺾는 악랄함을 자랑한다.
IB스포츠에서 NXT 해설을 맡고 있는 ‘낫츠’ 김대호 해설위원은 “핀 벨러는 전 세계를 돌면서 아일랜드 출신 레슬러를 대표하는 선구자 역할을 해왔고 피트 던은 영국 레슬링의 최고 선수로 이름을 알렸다”며 “각자 다른 길을 걸어온 최고의 선수가 맞붙는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번 테이크오버는 핀 벨러 대 피트 던의 NXT 타이틀전 외에도 태그팀(2인조) 토너먼트인 ‘더스틴로즈 태그팀 클래식’의 남녀부 결승전도 열린다. 또한 NXT 노스아메리칸 챔피언십 매치(챔피언 자니 가르가노 vs 도전자 쿠시다)와 NXT 여성부 챔피언십 트리플쓰렛매치(챔피언 이오 시라이 vs 도전자 토니 스톰 vs 도전자 메르세데스 마르티네스) 또한 놓치지 않아야 할 빅매치다.
김대호 해설위원은 “전문가나 팬들이 연말에 최고의 경기를 꼽을 때 항상 1, 2위를 차지하는 것이 테이크오버 경기일 만큼 명경기가 많이 터진다”며 “프로레슬링의 극한을 느끼고 싶다면 테이크오버를 꼭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