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 결승골' 맨유, 리그컵서 맨시티에 승리...첼시는 탈락
by이석무 기자
2016.10.27 09:06:18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후안 마타가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잉글랜드 리그컵(EFL컵)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꺾고 모처럼 웃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치러진 맨시티와 2016-2017 EFL컵 16강전에서 후안 마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시티를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맨유는 대회 8강에 진출한 것은 물론 지난달 10일 정규리그 4라운드에서 치른 맨체스터 더비에서 1-2로 패한 아쉬움도 씻어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입장에서도 중요한 승리였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4일 첼시와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최근 부진이 쌓이면서 정규리그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다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맨유는 이날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9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은 마타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맨유는 이날 주전 멤버 대부분을 선발 출전시켰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최전방 원톱에 내세우고 폴 포그바를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맨유는 후반 9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패스를 받은 마타가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 맨시티를 침몰시켰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는 맨시티는 맨유에 덜미를 잡히며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의 부진에 빠졌다.
한편, 사흘 전 맨유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고 분위기가 올랐던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하위권의 웨스트 햄에 1-2로 무릎을 꿇고 16강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첼시는 전반 11분 만에 웨스트햄의 체이쿠 쿠야테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후반 3분 페르난데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추가 시간 게리 케이힐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첼시를 물리친 웨스트햄은 맨유와 8강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