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측 '리버풀 이적, 구체적 논의 없었다'
by송지훈 기자
2010.08.08 14:56:17
| ▲ 리버풀 이적설의 주인공으로 떠오른 모나코 공격수 박주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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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모나코 왕자' 박주영(AS모나코)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주)텐플러스스포츠의 이동엽 대표가 최근 불거진 박주영의 리버풀 이적설에 대해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이 없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취했다.
이 대표는 8일 오후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주영 선수의 이적과 관련해 정해진 것이 아무 것도 없다"면서 "공식적인 이적 제의가 오지 않았으며, 나 또한 당분간 프랑스로 건너갈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현재 박주영의 이적과 관련한 공식적인 움직임이 없었다는 의미로, 새 시즌을 AS모나코에서 보낼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하지만 추후 박주영 이적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선수 에이전트를 거치지 않은 채 구단끼리 직접 협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까닭이다.
참고로 유럽 이적시장은 새 시즌 개막 이후인 오는 8월말까지 유지되며, 이적시장이 열려 있는 기간 동안에는 구단 간 합의가 이뤄지고 당사자인 선수 자신이 동의할 경우 제약 없이 이적할 수 있다.
박주영은 지난 남아공월드컵 기간 중 한국축구대표팀의 주포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였고,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구단 리버풀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외신보도가 나오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
한편 박주영은 조광래 감독 체재로 재편된 한국축구대표팀에 소집돼 9일 귀국할 예정이며, 오는 10일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입소한다. 오는 11일에는 나이지리아대표팀과의 A매치 평가전에 출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